시화호, 과거의 아픔을 딛고 일어서다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시화호조력발전소는 서해와 시화호의 낙차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곳입니다. 27일, 썰물 때에 맞춰 수문을 열자 시화호의 물이 거센 물살을 일으키며 바다로 흘러나가는 모습은 인상적이었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수공) 직원들은 중앙제어실에서 방조제를 경계로 한 호수와 바다의 수위 변화를 면밀히 살피며 효율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시화호는 과거 '죽음의 호수'로 불리며 심각한 수질 오염에 시달렸지만, 현재는 놀라운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조력발전의 원리: 자연의 힘을 활용하다조력발전소를 관리하는 이동희 수공 운영부장의 설명에 따르면, 시화호는 하루 두 번, 밀물과 썰물의 차이를 이용하여 발전을 합니다. 보름달이 뜨는 시기에는 조수간만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