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한 옥살이와 숨겨진 삶1980년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북한 방송을 듣고 북한을 찬양했다는 이유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김충열(68)씨의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그는 당시 군법정에서 증인이 누구인지도 모른 채 판결을 받았고, 출소 후에도 반공법 위반 이력 때문에 10년간 부산에서 8번이나 이사하며 숨어 살아야 했습니다. 그의 아내는 자녀들이 받을 불이익을 걱정하며 '공부 못하게 해달라'고 빌기까지 했습니다. 시민군에게 건넨 따뜻한 마음김씨는 5·18 당시 굶주린 시민군들에게 음식을 사주며 격려했던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비록 이 일로 경찰 조사를 받고 고문을 당했지만, 그는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지 않았습니다. 당시 온몸이 피투성이가 될 때까지 맞았던 후유증으로 평생 다리를 절고 공황장애에 시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