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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60조 내부거래의 비밀: 수직계열화가 만든 거대한 '매출 사슬'

뉴스룸 12322 2025. 12. 12.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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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내부거래, 60조 원 규모: 대한민국 기업 중 최대

현대자동차그룹의 계열사 간 거래 규모가 6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액 규모를 기준으로 하면 국내 공시대상기업집단 중 내부거래 1위라는 기록입니다이는 단순한 '일감 몰아주기'를 넘어, 완성차 제조를 위한 수직계열화된 공급망의 결과로 분석됩니다. 12일 공정거래위원회의 '2025년 공시대상기업집단 내부거래 현황'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계열사 간 내부거래 금액은 59조9000억원에 달합니다. 2015년(30조9000억원)과 비교하면 10년 사이 2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내부거래 증가는 현대차그룹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정거래위원회의 시각에서는 여전히 규제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수직계열화, 캡티브 물량 아닌 '매출 사슬'의 본질

겉으로는 계열사에 일감을 몰아준 캡티브 물량으로 보이지만, 실상은 엔진, 변속기, 부품, 물류가 한몸처럼 움직이는 수직계열 매출 사슬에 가깝습니다현대차는 부품을 비롯해 엔진, 변속기, 소재(철강) 생태계를 수직계열화하여 공급망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품질 관리를 강화했습니다. 전동화·자율주행 기술의 발전으로 부품 구조가 더욱 복잡해지는 상황에서, 그룹 내 조달 비중이 높아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이는 '일감 몰아주기'라기보다는, 급변하는 자동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됩니다.

 

 

 

 

내부거래의 핵심,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현대트랜시스

내부거래의 대부분은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현대트랜시스 등 3사가 차지합니다. 이들의 내부거래 금액 합계는 33조8315억원으로 그룹 전체(59조9000억원)의 약 56%에 해당합니다. 현대모비스는 모듈, 섀시, 전동화부품을 현대차와 기아에 공급하며, 내부거래 비중이 60.9%에 달합니다. 현대위아는 엔진과 압연강 부품을, 현대트랜시스는 변속기, 시트, 전동화부품을 생산하며, 각각 84.2%와 68.6%의 높은 내부거래 의존도를 보입니다. 이러한 높은 의존도는 자동차 부품 사업의 특성상 외부 매출을 확대하기 어려운 현실을 반영합니다.

 

 

 

 

공정위의 시선: 규제 vs. 산업 특성

현대차그룹의 내부거래는 일감 몰아주기라기보다 자동차산업의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다만, 공정위의 시각에서는 여전히 규제 레이더 안에 있습니다. 시장 진입자가 거의 없고 계열사들이 안주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입니다. 긍정적인 부분도 있습니다. 내부거래 상위 계열사들 가운데 총수일가의 지분율이 높은 곳은 없습니다. 또한, 모그룹의 상표권 사용 수익도 상대적으로 높지 않아, 총수일가가 내부거래를 통해 사익을 추구하는 구조와는 거리가 있습니다.

 

 

 

 

미래를 위한 숙제: 외부 매출 확대

현대차그룹이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는 외부 매출 확대입니다. 이미 국내 자동차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른 만큼, 부품·모듈 계열사가 그룹 내부 물량에만 의존해서는 성장에 한계가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기아가 국내 완성차 시장을 독점한 만큼 공정위의 시선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하며, 수직계열 구조를 유지하면서 신사업 비중을 늘리고 비계열사 부품을 수주하는 것이 규제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결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균형점 모색

현대차그룹의 60조 내부거래는 수직계열화된 공급망의 효율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공정거래 규제라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그룹은 공급망 안정성과 품질 관리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외부 매출 확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균형점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이는 단순히 기업의 생존을 넘어, 대한민국 경제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과제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현대차그룹의 내부거래가 왜 이렇게 큰 규모인가요?

A.현대차그룹은 완성차 제조를 위한 수직계열화를 통해 부품, 엔진, 변속기 등 다양한 부품을 자체적으로 생산합니다. 이러한 수직계열화 구조가 내부거래 규모를 키우는 주요 원인입니다.

 

Q.내부거래가 '일감 몰아주기'와 같은 부정적인 측면이 있나요?

A.공정거래위원회는 내부거래를 규제 대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대차그룹의 경우, 공급망 안정성과 품질 관리를 위한 측면이 강하며, 총수 일가의 사익 편취와는 거리가 있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Q.현대차그룹이 앞으로 어떤 과제를 해결해야 할까요?

A.현대차그룹은 외부 매출을 확대하고, 신사업 비중을 늘리는 등 규제 리스크를 관리하면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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