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혹의 시작: 탄원서, 김병기 의원에게 향하다
2024년 총선을 앞두고, 김병기 전 원내대표를 둘러싼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전직 동작구 구의원 2명이 작성한 탄원서가 그 시작이었는데요. 탄원서에는 김 의원 측에 수천만 원을 건넸지만, 몇 달 뒤 돌려받았다는 충격적인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 탄원서는 이수진 전 민주당 의원이 제기했던 의혹의 배경이 되었으며, 그 실체가 드러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탄원서의 내용: 돈 봉투와 새우깡 쇼핑백
탄원서에 따르면, ㄱ씨는 2020년 총선을 앞두고 김 의원 자택에서 2천만 원을 전달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몇 달 뒤 김 의원 지역사무실에서 열린 회의 후, 이○○ 사모님으로부터 새우깡 한 봉지를 담은 쇼핑백을 받았는데, 그 안에 2천만 원이 들어있었다는 것입니다. ㄴ씨 역시 김 의원 부인에게 돈을 전달했지만, 돌려받았다는 상반된 주장을 펼쳤습니다.

엇갈린 주장: 돈을 주고받은 시점과 방법
ㄱ씨는 2020년 1월 설명절 즈음 김병기 의원 자택에 방문하여 이○○ 사모님께 5만원권 현금 2000만원을 직접 전달했다고 적었습니다. ㄴ씨는 2020년 3월께 김 의원 자택을 아내가 거듭 방문한 사실을 전하며 “사모님(김 의원 부인)께서 ‘선거 전에 돈이 필요하다’라고 말해서 미리 준비한 1000만원을 건넸더니 돈이 더 많이 필요하다며 1000만원을 사양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ㄴ씨는 이 돈이 결국 김 의원 측근 구의원을 통해 김 의원 쪽에 전달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치자금법 위반 가능성: 반환 여부와 무관
만약 이들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김 의원 쪽에 불법 정치자금을 건넸다가 3개월 또는 5개월 뒤에 돌려받은 셈이 됩니다. 법원 판례는 반환 여부와 상관없이 정치자금법 위반죄가 성립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금전 거래를 넘어, 정치적 부패와 관련된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수진 전 의원의 증언: 묵살된 의혹 제기
이수진 전 민주당 의원은 2024년 총선 전, 관련 탄원서 내용을 언급하며 김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그녀는 당시 당 지도부가 이 의혹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컷오프된 후 탄원서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이 전 의원은 “저런 사람이 (공천)자격심사위원장 할 자격이 없다는 취지로 당대표실에 줬지만 대표실에서 윤리감사실을 통해 (탄원서를) 김병기 의원한테 줬고, (탄원서를 쓴) 그 2명을 끝내 안 불렀다”고 말했습니다.

김병기 의원 측의 반박: 사실무근 주장
김 의원 측은 탄원서 내용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김 의원 측은 당시 총선을 앞두고 경쟁자들에 대한 많은 투서가 있었으며, 해당 사안도 그중 하나로 무혐의로 밝혀졌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검증 및 공천 심사에 참여했던 보좌진들이 사본을 유출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핵심만 짚어보기: 불법 정치자금 의혹의 전말
이번 사건은 전직 구의원들의 탄원서를 통해 불거진 김병기 전 원내대표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다루고 있습니다. 돈 봉투와 새우깡 쇼핑백에 담긴 돈, 엇갈린 진술, 그리고 묵살된 의혹 제기까지, 복잡하게 얽힌 사건의 진실은 경찰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으로 보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사건 관련 궁금증 해결
Q.탄원서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누구인가요?
A.탄원서는 전직 동작구 구의원 ㄱ씨와 ㄴ씨가 작성했으며, 김병기 전 원내대표, 이수진 전 민주당 의원 등이 관련되어 있습니다.
Q.김병기 의원 측의 입장은 무엇인가요?
A.김 의원 측은 탄원서 내용을 '사실무근'이라며 강하게 부인하고 있으며, 당시 총선 경쟁자들의 음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Q.앞으로의 수사 방향은 어떻게 될까요?
A.경찰은 탄원서를 확보하고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의 진실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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