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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7천 vs 5천, 대한민국 사이버 보안 인력, 왜 털리고 또 털릴까?

뉴스룸 12322 2025. 9. 25.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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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보안, 국가적 과제로 떠오르다

끊임없이 발생하는 개인 정보 유출 사고는 이제 단순한 기업의 문제가 아닌, 국가 전체의 안보를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사이버 보안 인력의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으며, 기업들은 억대 연봉을 제시하며 우수 인재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한국의 사이버 보안 인력에 대한 처우는 여전히 개선의 여지가 많으며, 이는 곧 대한민국 사이버 보안의 취약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사이버 공격은 더욱 정교해지고 빈번해지는 반면, 이를 방어할 인력과 시스템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러한 악순환을 끊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5천만 원 vs 1억 7천만 원, 벌어진 연봉 격차

2024년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의 조사에 따르면, 국내 사이버 보안 업계 인력의 절반 이상(55.3%)이 연봉 5천만 원 미만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0.1%는 5천만 원 이상 1억 원 미만을 받는다고 답했으며, 1억 원 이상을 받는 경우는 4.5%에 불과했습니다. 이는 미국 등 사이버 보안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매우 낮은 수준입니다. 미국의 경우, 정보 보안 분석가의 연봉 중위값이 12만 4910달러(약 1억 7400만 원)에 달하며, GDP 대비 1인당 소득(PPP)을 고려해도 한국보다 훨씬 높은 연봉을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봉 격차는 우수 인재의 해외 유출, 업계 기피 현상, 숙련된 인력 부족 등 다양한 문제로 이어져 한국 사이버 보안 역량 약화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임금 협상 실패, 경력직의 발목을 잡다

경력직 사이버 보안 인력들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임금 협상 실패'였습니다. KISIA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력직의 56.9%가 임금 협상 실패를 사이버 보안 인력 확보의 어려움으로 꼽았습니다. 이는 근로 조건 불만족(31.8%)보다 훨씬 높은 수치로, 열악한 처우가 숙련된 인력의 이탈을 부추기는 주요 원인임을 시사합니다. 특히, 상장 보안 업체의 1인 평균 급여액이 4천만 원대에 머무는 현실은 이러한 문제를 더욱 심화시킵니다. 연차가 쌓여도 적절한 보상을 받지 못하는 현실은 사이버 보안 업계의 고질적인 문제로 자리 잡고 있으며, 이는 곧 업계 전반의 경쟁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IT 종사자, 정보보안 분야에서 더 낮은 연봉

다이렉스 소싱 채용 솔루션 볼트엑스 운영사 커피챗의 조사에 따르면, 정보보안 분야 종사자는 연차와 상관없이 다른 IT 분야 종사자보다 연봉이 낮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는 사이버 보안 분야가 IT 업계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저평가받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인공지능(AI) 기술의 발달로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저평가는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낮은 연봉은 우수 인재의 유입을 막고, 기존 인력의 사기를 저하시켜 결국 사이버 보안 역량 약화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초래합니다. 정보 보안 분야에 대한 인식 개선과 더불어, 적절한 보상 체계 마련이 시급합니다.

 

 

 

 

낮은 처우, 억대 연봉은 '그림의 떡'

보안 업계에서는 '억대 연봉'이라는 수식어가 소수의 관리자나 뛰어난 실력을 가진 화이트 해커에게나 해당되는 얘기라는 인식이 팽배합니다. 현실적인 처우는 턱없이 부족하며, 이는 결국 인력 부족으로 이어져 사이버 보안의 취약성을 더욱 심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중견기업은 우수 인재를 영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는 대기업과의 양극화를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KISIA 보고서에 따르면, 보안 업무만 전업으로 담당하는 사이버 보안 인력은 전체의 0.8%에 불과하며, 겸업 인력 또한 1.8%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현실은 사이버 보안 인력 부족 문제를 더욱 심각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끊이지 않는 사이버 침해 사고, 근본적인 해결책 필요

2020년부터 2025년 8월 10일까지 5년간 2회 이상 사이버 침해 사고 신고를 접수한 건수가 510건에 달한다는 사실은 대한민국 사이버 보안의 현주소를 여실히 보여줍니다. 시스템 해킹의 경우, 2회 이상 당한 경우가 367건에 이르렀으며, 3회 이상, 4회 이상도 각각 71건, 31건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사이버 보안 인력 부족, 낮은 처우, 시스템 노후화 등 다양한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사이버 공격은 더욱 지능화되고 있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대한민국 사이버 보안, 억대 연봉은 꿈, 현실은 5천만 원?

대한민국의 사이버 보안 인력 부족과 낮은 처우는 심각한 수준입니다. 미국 등 사이버 보안 선진국과 비교해 턱없이 낮은 연봉, 경력직의 임금 협상 실패, IT 업계 내 저평가 등 다양한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사이버 침해 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억대 연봉은 소수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이며, 현실은 5천만 원 안팎의 연봉으로 고군분투하는 인력이 대부분입니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와 인식 개선, 그리고 실질적인 처우 개선 노력이 절실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과 답변

Q.사이버 보안 인력 부족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A.낮은 연봉, 열악한 근로 조건, IT 업계 내 저평가, 우수 인재의 해외 유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사이버 보안 인력 부족을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Q.사이버 보안 인력의 처우 개선을 위해 무엇이 필요할까요?

A.정부 및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 사이버 보안 분야에 대한 인식 개선, 실질적인 연봉 인상 및 복지 개선, 그리고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한 다양한 정책 마련이 필요합니다.

 

Q.사이버 침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인가요?

A.개인 정보 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안전한 비밀번호 사용, 최신 보안 프로그램 설치, 출처가 불분명한 링크 클릭 금지 등 기본적인 보안 수칙을 준수해야 합니다. 또한, 기업 및 기관은 사이버 보안 시스템을 강화하고, 정기적인 보안 점검을 통해 취약점을 개선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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