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위기 직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빚은 쿠팡에서 사용자 이탈 조짐이 나타난 가운데 증권가에선 경쟁사의 점유율 확대 가능성이 제기됐다. 3370만 명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일어난 후 문화·예술계와 정치권 인사들의 ‘탈팡’(쿠팡 탈퇴) 인증 릴레이가 이어지고, 연말 대목에 결제건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주가 하락과 집단 소송, 쿠팡의 시련
쿠팡의 자체 조사결과 발표 후 첫 거래일인 지난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쿠팡 모회사인 미국의 쿠팡Inc는 직전 거래일보다 6.45% 오른 24달러27센트에 거래를 마쳤다. 쿠팡은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지난 25일 낸 보도자료에서 포렌식 증거를 활용해 고객 정보를 유출한 전직 직원을 특정했다고 밝혔다.

'탈팡' 릴레이와 결제 건수 감소, 소비자 이탈 신호
한국에서는 ‘탈팡’이 가속화할 조짐이다. 배우 문성근·김의성의 ‘탈팡 인증 릴레이’가 정치권으로 번지며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등이 동참했다. 실적이 쪼그라들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조승환 국민의힘 의원실이 KB국민·신한·우리·하나·삼성·현대 등 카드 6개사의 쿠팡 결제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3일까지 2주 동안 쿠팡에서의 결제 승인 건수는 4495만4173건으로, 직전 2주(11월16~29일) 대비 4.1% 감수했다.

김범석 의장의 불출석과 미흡한 대응
김범석 의장은 쿠팡 모기업 쿠팡Inc의 의결권 70%를 보유한 실질적 경영자이나 지금껏 여러 차례 있었던 국회의 출석 요구에 단 한 번도 응하지 않았다. 최민희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범석 의장과 동생인 김유석 쿠팡 부사장, 강한승 전 쿠팡 대표의 불출석 사유서를 공개했다.

이마트와 네이버, 쿠팡의 빈틈을 노린다
증권가에선 이번 사태 이후 쿠팡의 경쟁력에 균열이 생기고, 그 틈을 후발주자들이 비집고 들어올 가능성이 제기됐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온라인 커머스 시장이 재편되는 과정을 겪고 있고, 온라인몰 업체와 물류회사들의 전략적 연합이 이뤄지는 중”이라며 “주요 경쟁사들의 쿠팡 점유율 침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경쟁 심화와 멤버십 서비스 경쟁
이마트는 내년 1월 새로운 온라인 멤버십 서비스인 ‘쓱세븐클럽’을 출시할 예정이다. 온라인 쇼핑 결제액에 대한 적립에 티빙 구독권 쿠폰 등이 멤버십 서비스에 포함된다. 온라인 쇼핑에 콘텐츠를 더해 고객을 묶어두려는 전략이라고 남 연구원은 평가했다. 이미 NAVER는 월 4900원에 쇼핑 적립, 오프라인 혜택, 넷플릭스를 비롯한 콘텐츠 서비스 중 하나를 제공하는 네이버플러스멤버십을 운영하고 있다.

쿠팡의 지배력 약화 가능성
남 연구원은 “쿠팡의 경쟁 이커머스 업체들의 전략적 변화는 쿠팡이 가지고 있던 소비자·생산자 '록인 효과'(고객 이탈 방지) 와해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당초 개인정보 유출 파문에도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 대한 쿠팡의 지배력은 공고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핵심만 짚어보는 쿠팡 사태와 이커머스 경쟁 구도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인한 소비자 이탈 조짐과 주가 하락, 경쟁사들의 점유율 확대 가능성을 조명합니다. 이마트와 네이버를 중심으로 한 경쟁 심화와 멤버십 서비스 경쟁, 그리고 쿠팡의 지배력 약화 가능성을 분석하며, 이커머스 시장의 지각변동을 예고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과 답변
Q.쿠팡 사태의 주요 내용은 무엇인가요?
A.3370만 명의 개인정보 유출, 주가 하락, '탈팡' 운동, 결제 건수 감소 등입니다.
Q.쿠팡 경쟁사들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요?
A.이마트는 '쓱세븐클럽' 출시, 네이버는 멤버십 강화 등 쿠팡의 빈틈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Q.쿠팡의 미래는 어떻게 전망되나요?
A.소비자 평판 하락, 경쟁 심화로 인해 점유율 하락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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