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 3명에게 약물 건네 2명 사망케 해
서울 강북경찰서는 살인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김 모 씨를 구속 송치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남성 3명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에게 부상을 입힌 혐의를 받습니다. 최초 범행은 지난해 12월 14일 경기 남양주시에 있는 카페에서 발생했으며, 이후 지난달 28일과 이달 9일 서울 강북구 모텔에서 남성들이 연이어 사망한 채 발견되었습니다.

수면 유도제 성분 검출, '재우려 했다'는 주장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수면 유도제와 유사한 벤조디아제핀계 약물 성분이 검출되었습니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정신과에서 처방받은 수면제를 숙취해소제에 탔다고 진술하며, 피해 남성들과의 의견 충돌로 상대방을 재우기 위해 약을 탔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씨는 수사 과정에서 피해자들이 사망할 줄은 몰랐다고 반복해서 진술했습니다.

챗GPT '사망 가능성' 경고에도 범행 지속
YTN 취재 결과, 김 씨는 지난해 12월 첫 범행 이후 챗GPT에 '수면제 과량과 술을 마시면 어떻게 되는지' 등을 검색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챗GPT는 해당 질문에 '매우 위험하며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이는 사망한 피해자들을 만나기 전 약물의 위험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음을 시사하는 정황입니다. 또한, 김 씨는 약물 처방 시에도 술과 함께 복용하면 위험하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 '살인 고의성' 적용하여 송치
경찰은 김 씨가 챗GPT 검색 결과와 약물 처방 시 설명을 통해 피해자들이 사망할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인지했다고 판단했습니다. 최초 범행 이후 약물을 두 배 늘렸다는 김 씨의 진술 등을 종합하여, 경찰은 상해치사죄 대신 살인죄를 적용하여 김 씨를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이는 사망에 대한 고의가 없었다는 점에서 상해치사죄와 구별되는 부분입니다.

범행 동기 및 추가 수사 진행 중
경찰은 '재우려 했을 뿐 사망할 줄 몰랐다'는 김 씨의 주장이 논리적이지 않다고 보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밝히기 위해 사이코패스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검사 결과는 이르면 다음 주 중 나올 예정이며, 검찰에 추가 송부될 예정입니다. 또한, 김 씨의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 등을 토대로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여죄 수사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궁금해하실 만한 점들
Q.김 씨에게 적용된 죄명은 무엇인가요?
A.경찰은 김 씨에게 살인죄를 적용하여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이는 최초 긴급체포 당시 적용했던 상해치사죄에서 변경된 것입니다.
Q.챗GPT 검색 결과는 범행 판단에 어떤 영향을 미쳤나요?
A.김 씨가 챗GPT를 통해 수면제 과다 복용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범행을 지속했다는 점은 경찰이 살인 고의성을 판단하는 중요한 근거가 되었습니다.
Q.추가 피해자가 있을 가능성이 있나요?
A.네, 경찰은 김 씨의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 등을 바탕으로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여죄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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