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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대 래커칠 사건: 학생 11명 재판행, 학내 갈등의 불씨 다시 타오르다

뉴스룸 12322 2026. 3. 28.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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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를 뒤덮은 래커칠, 학생들의 분노가 새겨지다

동덕여자대학교 캠퍼스 곳곳에 붉은색과 검은색 래커로 새겨진 항의성 문구가 학생들의 시선을 붙잡고 있습니다. 지난 26일,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 백주년기념관과 본관 외벽에 남겨진 래커칠은 남녀공학 전환 움직임에 반대하며 시위를 벌였던 학생들의 목소리를 대변합니다. 학교 측은 일부 페인트를 지워냈지만, 여전히 선명한 글씨는 캠퍼스의 풍경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재판행 학생들, 엇갈리는 시선 속 책임 공방

검찰은 최근 남녀공학 전환 반대 시위와 관련하여 학생 11명을 업무방해, 공동퇴거불응, 공동감금, 재물손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기소 이후 학교를 찾은 학생들의 입장은 뚜렷하게 갈렸습니다. 1학년 강모 씨는 "등록금도 올랐는데 빨리 지워줬으면 좋겠다. 등교할 때마다 계속 보이니까 불편하다"며 불편함을 토로했습니다. 반면 총학생회 소속인 1학년 정모 씨는 "공학 전환은 학생들 의견을 제대로 듣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됐다. 그걸 문제 제기한 건데 기소까지 가는 건 부당하다"며 학생들의 정당한 문제 제기가 억압받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학생들의 반격: 대자보 훼손에 맞선 법적 대응

한편, 동덕여대 재학생연합은 학교 측을 상대로 한 세 번째 고소 사실을 밝히며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재학생연합은 학교 관계자들이 학생들의 비리 의혹 등을 담은 대자보를 훼손한 것을 '학내 표현의 자유 침해'로 규정하고, 반복되는 훼손 문제에 대해 법적 대응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재학생연합은 "문제 제기 이후에도 유사한 훼손이 계속되면서 불가피하게 법적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과도한 피해액 주장, 학생들의 부담 가중

이번 사건은 2024년 11월부터 12월 사이 남녀공학 전환 논의에 반대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이 본관과 백주년기념관을 점거하고 시설에 래커칠로 항의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학교 측은 이 과정에서 수십억 원대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하며 관련 학생들을 고소했습니다. 4학년 박모 씨는 "학생들이 폭력 시위를 한 것도 아닌데 정당한 권리 주장까지 범죄로 보는 건 이해하기 어렵다"며 "래커칠 비용 일부를 부담하는 건 이해할 수 있지만 50억원 가까운 금액은 학생들에게 너무 과도한 부담"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공학 전환 문제는 학생들과 충분히 논의됐어야 하는 데 일방적으로 진행된 부분이 있다"며 "그 과정에서 나온 저항을 처벌로 대응하는 건 맞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동덕여대 사태, 갈등의 골 깊어지나

동덕여대 래커칠 사건으로 학생 11명이 재판에 넘겨지면서 학내 갈등이 재점화되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정당한 문제 제기가 과도한 처벌로 이어지고 있다는 비판과 함께, 캠퍼스 곳곳에 남겨진 래커칠은 여전히 학생들의 불만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학교 측은 사법 절차와 관련된 사안이라며 말을 아끼고 있어, 앞으로의 갈등 해결 과정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동덕여대 사태, 궁금증을 풀어드립니다

Q.학생들이 재판에 넘겨진 이유는 무엇인가요?

A.남녀공학 전환 반대 시위 과정에서 본관과 백주년기념관을 점거하고 시설에 래커칠을 한 혐의(업무방해, 공동퇴거불응, 공동감금, 재물손괴)로 학생 11명이 기소되었습니다.

 

Q.학교 측이 주장하는 피해액은 어느 정도인가요?

A.학교 측은 래커칠 등으로 인해 수십억 원대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 학생은 약 50억 원에 가까운 금액을 언급하며 과도한 부담이라고 지적했습니다.

 

Q.학생들은 학교 측의 어떤 점을 문제 삼고 있나요?

A.학생들은 남녀공학 전환 과정에서 충분한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되었다는 점, 그리고 자신들의 정당한 문제 제기가 억압받고 처벌받는 상황에 대해 부당함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자보 훼손을 학내 표현의 자유 침해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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