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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조상은 밀양 박씨인데… '인천 박씨' 된 동포들, 왜 이런 일이?

뉴스룸 12322 2025. 11. 16.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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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성씨, 혼란스러운 현실: 귀화 동포들의 이야기

한국 국적을 취득했지만,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성을 쓰지 못하고 새로운 성씨를 갖게 된 동포들의 이야기가 있습니다법적인 문제로 인해, 그들은 자신이 원치 않는 새로운 성씨를 선택해야만 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귀화 과정에서 겪는 혼란과 정체성의 문제를 보여줍니다.

 

 

 

 

법의 장벽: '밀양 박씨'에서 '인천 박씨'가 되기까지

귀화 신청 시, 선조의 성을 사용하고 싶었지만, 족보 제출이나 종친회 증빙 서류의 어려움으로 인해 '인천 박씨'를 선택해야 했던 박연희 씨의 사례를 통해, 법적 절차가 얼마나 어려운 장벽이 될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이는 귀화 과정에서 겪는 좌절감을 생생하게 드러냅니다.

 

 

 

 

창성창본 제도: 새로운 이름, 낯선 시조

국적 취득 시 한국식 이름을 갖기 위해 성과 본을 새로 만들어야 하는 '창성창본' 제도는, 특히 중국 조선족이나 러시아 고려인과 같은 외국 국적 동포들에게 큰 혼란을 야기합니다그들은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성을 사용할 수 없게 되고, 원치 않게 새로운 '시조'가 되어야 하는 상황에 놓입니다.

 

 

 

 

영등포 김씨, 대림 김씨… 또 다른 사례들

박씨 외에도, 선산 김씨에서 영등포 김씨가 된 김광수 씨의 사례처럼, 많은 동포들이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단순히 개인적인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임을 보여줍니다. 그들은 자신의 뿌리를 잃고, 자녀에게도 조상의 성을 물려주지 못하는 미안함을 느낍니다.

 

 

 

 

개선 요구: 뿌리를 찾아서

귀화 동포들은 관련 법 개정을 통해, 원래 사용하던 성을 인정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정룡 중국동포사회문제연구소 대표는 '창성창본' 강제가 일제강점기 창씨개명의 역사를 되풀이하는 것이라고 비판하며, 가문의 뿌리를 인정받지 못하는 데 대한 회의감을 드러냈습니다.

 

 

 

 

전문가들의 목소리: 사회적 갈등과 혐오 방지

전문가들은 외국 국적 동포들에게 원래 성을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윤영환 변호사는, 성을 쓰지 못하게 하는 것이 당사자들에게 불이익을 줄 뿐만 아니라 사회적 갈등과 혐오를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그는 법원의 증명 요구를 완화하고, 당사자의 의사를 존중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강조합니다.

 

 

 

 

핵심 정리: 귀화 동포, 잃어버린 성씨를 찾아서

귀화 과정에서 겪는 성씨 변경의 어려움과 그로 인한 혼란, 그리고 법 개정을 통해 원래 성씨를 인정받고자 하는 동포들의 절실한 요구를 담고 있습니다. 이 글은 그들의 아픔을 공감하고, 더 나은 해결책을 모색해야 함을 시사합니다.

 

 

 

 

궁금증 해결: 자주 묻는 질문

Q.귀화 시 왜 성씨를 변경해야 하나요?

A.한국식 이름을 갖기 위해 '창성창본' 제도에 따라 성과 본을 새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특히 외국 국적 동포들에게 혼란을 야기합니다.

 

Q.창성창본 제도가 문제인 이유는 무엇인가요?

A.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성을 사용할 수 없게 되고, 원치 않게 새로운 '시조'가 되어야 하는 상황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이는 정체성의 혼란과 소속감의 상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Q.어떤 해결책이 제시되고 있나요?

A.원래 성을 인정해 달라는 법 개정 요구가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법원의 증명 요구를 완화하고, 당사자의 의사를 존중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주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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