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건설사들의 엑소더스: 왜?
광주를 기반으로 성장해 온 중흥건설이 '탈(脫)광주'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호남에 뿌리내렸던 주요 건설사 중 사실상 마지막까지 버텼던 중흥마저 '지방 손절'에 돌입한 것입니다. 주택 수요 붕괴와 미분양 누적, 과도한 공공기여 부담이 겹치며 광주를 근거지로 한 대형 건설사 시대가 막을 내렸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중흥건설, 서울행 결정의 배경
2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중흥건설은 최근 수주·개발·기획 등 핵심 기능을 서울로 이전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명목상 본사는 광주에 두되, 실제 의사결정과 사업의 중심축은 수도권으로 옮기는 구조입니다. 서울 사무소로는 중흥건설그룹의 계열사 대우건설이 위치한 을지트윈타워가 거론됩니다.

광주 주택 시장의 위기: 인구 감소와 미분양
이런 결정의 배경에는 광주 주택시장의 급격한 위축이 자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광주 인구는 올해 139만 명대로 내려앉으며 21년 만에 140만 선이 무너졌습니다. 인구 감소율은 전국 최고 수준인데, 가구 수 증가율은 최하위권입니다. 수요 기반이 무너지자 미분양이 급증했습니다.

챔피언스시티 사업의 좌초와 공공기여 부담
1조원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으로 기대를 모았던 '챔피언스시티'의 착공·분양이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으로 연기된 것도 이런 시장 상황과 무관치 않습니다. 광주시의 과도한 공공기여(기부채납) 요구를 '탈광주' 배경으로 꼽는 시각도 있습니다.

호남 건설사들의 서울 쏠림 현상
중흥건설에 앞서 호남을 기반으로 성장한 대형 건설사 상당수가 이미 본사를 옮겼거나, 본사 기능을 수도권으로 옮겼습니다. 호반건설을 비롯한 호반그룹과 우미건설, 금호건설 등 '호남계 5대 건설사' 중 3곳의 본사가 서울에 위치해 있습니다.

광주를 떠나는 이유: '굶어 죽는' 현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서울에선 치여 죽을 수 있지만, 광주에선 굶어 죽는다는 말이 나올 정도"라며 "수도권의 소규모 정비사업과 민참사업(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등을 발판 삼아 실적 제고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고 했습니다.

광주 건설사의 엑소더스, 무엇을 의미하는가?
광주 건설사들의 연이은 '탈(脫) 광주' 행보는 지방 건설 시장의 위기를 여실히 보여줍니다. 인구 감소, 미분양, 과도한 공공 기여 등 복합적인 요인들이 겹쳐 건설사들이 생존을 위해 수도권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기업의 이동을 넘어, 지방 도시의 쇠퇴를 상징하는 씁쓸한 현실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왜 중흥건설이 서울로 이전하나요?
A.광주 주택 시장의 위축, 미분양 누적, 과도한 공공기여 부담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 핵심 기능을 서울로 이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Q.광주 주택 시장의 문제는 무엇인가요?
A.인구 감소, 미분양 급증, 챔피언스시티 사업의 어려움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Q.다른 호남 건설사들은 어떻게 되었나요?
A.호반건설, 우미건설, 금호건설 등 상당수 건설사가 이미 서울로 본사 또는 핵심 기능을 이전했습니다.

'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쿠팡발 '칼바람' 현실화? 물류센터 무급휴가 확대, 사무직 해고 우려 증폭 (0) | 2025.12.20 |
|---|---|
| 한동훈과 김문수의 만남, 국민의힘 변화의 신호탄? (0) | 2025.12.20 |
| 쿠팡 영업정지 가능성? 공정위의 강력 대응과 소비자 보호 노력 심층 분석 (0) | 2025.12.20 |
| 충격 증언: 박나래 전 매니저, '불법 시술' 폭로! 숨겨진 진실은? (0) | 2025.12.20 |
| 내란 조롱 논란, 경주시 고위 공무원의 부적절한 발언: 파장과 징계 요구 (0) | 2025.12.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