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속 김부장, 현실을 비추다JTBC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는 우리 사회의 단면을 날카롭게 짚어낸다. 배우 류승룡이 연기하는 ‘김낙수’는 겉으로는 평범해 보이지만, 어쩌면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인물일지도 모른다. 드라마는 흥미로운 전개와 함께, 한국 사회의 어두운 그림자를 조명하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특히, 드라마 속 김부장의 모습은 현실 속 50대 남성 직장 상사들의 모습과 겹쳐지며,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문제점을 드러낸다. 인권침해, 가장 흔한 공간은?국가인권위원회가 발표한 ‘2025 인권의식실태조사’는 충격적인 현실을 보여준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권침해가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공간은 바로 ‘직장’이었다. 이는 지역사회(이웃·동호회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