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행복의 시작이 아닌 현실의 시작결혼 2년 차 여성 A(32)씨는 최근 믿기 어려운 현실을 마주했습니다. 시댁을 방문한 날, 시아버지가 A씨를 알아보지 못하며 다른 며느리로 착각한 것입니다. 결혼 전에는 증상이 크지 않아 가족들도 “말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는 게 시어머니의 설명입니다. A씨는 안정된 경제력을 보고 결혼했지만, 젊은 나이에 시아버지의 전담 간병인이 될 줄은 몰랐다며 결혼을 계속 유지해야 할지 고민 중이라고 털어놨습니다. 숨겨진 진실, 치매와 간병의 시작알고 보니 시아버지는 경증 치매를 앓고 있었고, 결혼 전에는 증상이 크지 않아 가족들도 “말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는 게 시어머니의 설명입니다. A씨는 “왜 이런 중대한 사실을 숨겼냐”고 따졌지만 남편은 “치매는 흔한 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