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의료의 절박한 현실, 24년차 의사의 탄식
강릉아산병원 소아진료센터장 박기영 센터장은 24년간 지역 소아 의료 현장을 지켜왔습니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요즘처럼 지역 의료가 어려웠던 적은 처음"이라며, 지역 병원이 무너질 경우 소아 2차 진료는 물론 개원의조차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고 토로했습니다. KTX로 1시간 생활권이 만들어져도, 정작 환자가 생겼을 때 보낼 상급병원이 없다면 의사들은 지역에 들어오려 하지 않을 것이라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강조했습니다.

소아과 인력 절벽, 사라지는 미래
소아과 인력 감소는 심각한 수준입니다. 올해 은퇴 기준을 넘는 소아과 의사 약 320명이 현장을 떠나는 반면, 신규 유입은 크게 줄었습니다. 박 센터장은 과거 한 해 280명가량이 배출되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20명도 채 보충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수련 기간 단축으로 일시적으로 전문의 배출이 늘더라도, 내년부터는 다시 10여 명 수준으로 급감할 것이라는 전망은 지역 의료의 미래를 더욱 어둡게 합니다.

수도권 쏠림 현상 심화, 지역 의료의 딜레마
소아과는 신생아 진료부터 소아 호흡기, 소화기, 영상의학 등 배후 진료 체계가 필수적인 과입니다. 하지만 지역 병원들은 이러한 시스템을 갖추기 어렵고, 소아 진료 과정에서의 법적 리스크까지 커지면서 전문의들은 시스템이 잘 갖춰진 서울 및 수도권 병원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박 센터장은 당직 인력 부족으로 교수가 직접 부산까지 앰뷸런스를 타고 동행한 사례를 들며, 지역 의료진의 헌신에도 불구하고 한계에 부딪히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정부 정책의 엇박자, 실질적 대책 시급
정부의 필수의료 지원 정책이 서울의 '빅5' 병원 중심으로 설계되어 지역 의료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박 센터장은 정부가 현장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고, 지역 의료를 살릴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그는 소아과 의사들이 병을 고친 아이들이 평생 건강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끼지만, 이러한 사명감만으로는 버티기 어려운 현실을 강조하며, 아이들의 진료에만 몰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지역 의료의 위기,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는 마지막 보루
24년차 소아과 의사의 인터뷰를 통해 지역 의료의 심각한 위기 상황과 소아과 인력 부족 문제를 심층적으로 다루었습니다. 수도권 쏠림 현상과 정부 정책의 한계를 지적하며, 지역 의료를 살리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의 시급성을 강조했습니다. 지역 주민의 인터뷰는 지역 의료가 아이들의 생명을 지키는 중요한 버팀목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지역 의료와 소아과 진료에 대해 궁금하신 점들
Q.지역 의료가 KTX 생활권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KTX로 1시간 생활권이 만들어져도, 정작 환자가 발생했을 때 보낼 수 있는 상급병원이 지역에 없다면 환자를 치료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상급병원이 무너지면 의사들도 지역에 들어오려 하지 않아 근본적인 해결이 어렵습니다.
Q.소아과 전문의 배출 인원이 줄어드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전통적으로 소아과 전문의 배출 인원이 줄어들고 있으며, 수련 기간 단축으로 인한 일시적 증가 후 다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지역 병원에서 소아과 전문의를 채용하기 더욱 어렵게 만듭니다.
Q.지역 의료를 살리기 위해 정부가 어떤 정책을 펼쳐야 할까요?
A.정부는 현장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여, 지역 의료 시스템 구축과 배후 진료 체계 강화를 지원하는 실질적인 정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또한, 소아 진료 과정에서의 법적 리스크를 줄이고, 의사들이 지역에서도 안정적으로 진료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역대 최대 1월 수출 실적 달성! 반도체 수출 100% 이상 폭발적 증가 (0) | 2026.02.01 |
|---|---|
| 충격! 80대 할머니 감금 폭행 사건, 무속인과 재력가 사위의 검은 그림자 (0) | 2026.02.01 |
| 삼성전자 23만원, SK하이닉스 130만원 돌파 임박! 증권가 목표가 상향 분석 (0) | 2026.02.01 |
| 트럼프, 이란과의 대화 강조…군사적 위협 속 긴장감 고조 (0) | 2026.02.01 |
| 얼음 녹는데 북극곰은 '통통'… 역설적인 생존 전략과 숨겨진 위기 (0) | 2026.0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