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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허에서 부활하는 시리아, 한국 기업에게 '러브콜'…300조 재건 시장, 기회는?

뉴스룸 12322 2025. 12. 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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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영광: 한국과 시리아의 끈끈한 경제적 유대

시리아 내전이 경제를 붕괴시키기 전, 한국은 시리아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구축했습니다. 2010년 양국 교역액은 14억 달러로 최고를 찍었는데, 한국의 수출액이 12억 6천만 달러로 압도적인 무역흑자였습니다. 시리아 국민은 한국산 자동차를 특히 사랑했습니다.

 

 

 

 

부활의 신호탄: 시리아 재건 시장의 개막

지난달 29일, 새로 단장한 시리아 경찰차가 퍼레이드를 펼쳤습니다. 경찰차 수백 대가 줄지어 수도 다마스쿠스 도로를 주행하는 모습이 SNS를 달궜는데, 경찰차 대다수가 현대차 로고를 달고 있었습니다. 시리아에서 한국산 자동차의 인기가 여전하다는 걸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한-시리아 비즈니스 포럼: 재건을 향한 협력의 시작

한국과 시리아는 현지 시각 4일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양국 정부 관계자와 한국 기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시리아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습니다. 정광용 외교부 아프리카중동국장은 "시리아가 재건과 발전, 민주주의, 다양성이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데 한국이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시리아, 한국을 롤모델로: 재건을 위한 적극적인 협력 의지

무함마드 니달 알-샤르 시리아 경제·산업부 장관은 "전쟁의 폐허에서 경제 강국으로 거듭난 한국이 시리아 재건의 롤모델"이라며 "시리아 재건을 위해 시급한 투자 프로젝트와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압둘 살람 하이칼 통신정보기술부 장관은 한국의 우수한 통신 분야 기술을 언급하면서 시리아의 광섬유 인프라 구축 사업인 실크링크(Silk Link) 프로젝트 관련 한국과의 협력 의향을 강조했습니다.

기회의 문을 두드리다: 한국 기업의 시리아 시장 진출

이날 행사에서 IT, 에너지, 건설, 철도, 자동차 분야 한국 기업 8곳이 시리아 시장 진출과 재건 사업 참여를 위한 여건을 점검했고, 시리아 측에서도 19개 기업이 현장을 찾아 우리와의 경제 협력에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시리아 측 경제 관련 장관 2명이 포럼에 참여할 만큼 시리아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신중한 접근 필요: 리스크를 고려한 단계적 진출 전략

시리아의 재건 시장이 매력적이지만, 위험 요소도 고려해야 합니다. 미국과 유럽연합이 아사드 정권 붕괴 이후 은행, 에너지, 운송 등 주요 경제 제재를 해제했으나, 시리아의 경제 회복은 여전히 불확실성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요약: 시리아 재건 시장, 한국 기업에게는 기회이자 도전

시리아 재건 시장은 한국 기업에게 매력적인 기회이지만, 불확실성과 리스크를 고려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초기에는 인도적 지원과 기본 수요 제품 공급에 집중하고, 단계적으로 ODA, PPP 프로젝트 참여를 모색하며, 장기적인 투자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된 후에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시리아 재건 관련 궁금증 해결

Q.시리아 재건 시장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요?

A.약 2,160억 달러 규모로 추산됩니다.

 

Q.한국 기업이 시리아 재건에 참여할 수 있는 분야는 무엇인가요?

A.ICT 인프라, 도로·철도, 노후 차량 교체, 발전소·변전소 건설, 보건·의료 인프라 등 한국 기업이 경쟁력을 가진 분야입니다.

 

Q.시리아 재건 시장 진출 시 유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A.경제 회복의 불확실성, 지정학적 리스크, 국제 제재 등을 고려하여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단계적인 진출 전략을 수립하고, 장기적인 투자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된 후에 검토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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