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 후 배달 라이더로 '인생 2막'…월 700만원 수입에 '경악'

4050세대, 배달 라이더로 '인생 2막'을 열다

최근 4050세대에서 배달 라이더로의 유입이 급증하며 새로운 사회 현상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올해 10월 기준 쿠팡이츠 배달파트너와 배민커넥트 등 배달 플랫폼의 4050세대 가입자가 3년 전 대비 2배가량 증가했습니다. 이는 실직, 사업 실패 등 어려운 현실에 직면한 4050세대가 생계를 위해 배달 일에 뛰어드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고정 수입을 확보하고, 유연한 근무 환경을 찾아 배달 라이더를 선택하고 있습니다. 평일, 주말 구분 없이 일하며 월 500만~700만원의 고수익을 올리는 경우도 있어,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배달 라이더, 4050세대의 새로운 생존 전략

배달 라이더는 4050세대에게 비교적 진입 장벽이 낮고, 즉각적인 수입을 얻을 수 있는 매력적인 직업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5년간 중소기업에서 근무하다 퇴직 후 배달 라이더로 전향한 김 모 씨(42세)는 “처음엔 요령이 없어 막막했지만, 선배들에게 노하우를 배우며 자리를 잡았다”고 말했습니다. 사업 실패로 배달 일에 뛰어든 김 모 씨(51세)는 월 500만원의 수입으로 생계를 유지하며, 1년 남짓 된 석 모 씨(47세) 역시 자영업의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배달 라이더로 나서 월 100만~150만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례들은 4050세대가 어려운 현실 속에서 생존을 위해 배달 라이더를 선택하는 현실을 보여줍니다.

 

 

 

 

실직과 생계, 4050세대를 배달 시장으로 내몰다

고용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40·50대 실직자 수는 5만 5288명으로, 이미 작년 한 해 실직자 수의 70%를 넘어섰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의 원인으로, 4050세대가 다른 업종에 비해 진입 장벽이 낮은 배달 라이더 일자리를 통해 생계를 유지하려는 경향을 분석합니다. 이두희 고려대 명예교수는 “과거 부끄러워서 하지 못했던 일을 지금의 세대는 기꺼이 하고 있다”며, 4050세대의 삶이 변화하고 있음을 지적했습니다. 이러한 사회적 변화는 4050세대가 처한 현실의 어려움을 보여주는 동시에, 배달 라이더가 이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2030세대도 배달 시장으로… 청년 일자리 부족 심화

청년 일자리 부족과 경제 성장 둔화는 2030세대 또한 배달 시장으로 내몰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경력직 채용을 선호하면서, 신입에게는 취업의 문턱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올해 10월 쿠팡이츠 배달파트너의 2030세대 이용자는 32만 4263명으로, 2022년 10월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배민커넥트 역시 같은 기간 14만 9035명에서 26만 5680명으로 급증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청년들이 일자리 부족으로 인해 배달 라이더를 선택하는 경향을 보여주며, 사회 전체의 일자리 문제 심각성을 드러냅니다.

 

 

 

 

고물가 시대, 배달 라이더는 '생존'의 수단

고물가 시대에 접어들면서, 배달 라이더는 생계를 위한 중요한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윤 모 씨(36세)는 부업으로 배달 일을 하며, 주 10만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습니다. 강남구에서 배달 라이더로 일하는 박 모 씨(27세)는 “직장에서 최저시급을 받는 것보다 많이 벌 수 있다”며, 배달 일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이러한 사례들은 고용 불안정 속에서, 배달 라이더가 개인의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플랫폼 노동의 그림자: 위험과 과제

배달 라이더는 고수익을 올릴 수 있지만, 동시에 위험도 따릅니다. 배달업에 종사하는 인력이 늘어나면서 교통사고 등 산업재해 발생률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 라이더는 “항상 사고에 대한 부담이 가장 크다”고 토로하며, 교통법규 위반의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현실을 이야기했습니다. 이종우 아주대 경영학과 교수는 “취업·재취업이 어려워지는 경제 상황 속에서 플랫폼 노동자들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하며, 플랫폼 노동의 증가가 가져오는 사회적 과제를 강조했습니다. 배달 라이더의 증가는 긍정적인 측면과 함께, 안전 문제, 노동 환경 개선 등 해결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배달 라이더, 4050세대와 청년들의 새로운 선택

실직, 고용 불안정, 고물가 시대 속에서 4050세대와 청년들이 배달 라이더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높은 수입, 유연한 근무 환경은 매력적이지만, 산업재해 위험과 같은 과제도 존재합니다. 플랫폼 노동의 증가는 사회적 변화를 반영하며, 안전 문제와 노동 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배달 라이더의 수입은 어느 정도인가요?

A.배달 라이더의 수입은 지역, 플랫폼, 개인의 노력에 따라 다르지만, 월평균 400만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일부는 월 700만원 이상의 고수익을 올리기도 합니다.

 

Q.배달 라이더가 되기 위한 자격 조건이 있나요?

A.배달 라이더는 다른 직업에 비해 진입 장벽이 낮은 편입니다. 오토바이, 자전거 등을 운전할 수 있는 면허가 필요하며, 플랫폼에 가입하여 교육을 받으면 바로 일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Q.배달 라이더의 위험성은 무엇인가요?

A.배달 라이더는 교통사고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배달 건수를 맞추기 위해 과속, 신호 위반 등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경우가 많아, 산업재해 발생률이 높은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