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차량의 전자식 도어, 안전을 위협하다
미국 자동차 안전 당국이 테슬라 차량의 도어핸들 결함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배터리 방전으로 차량이 잠겨 탑승자가 갇히는 사례가 드러났습니다. 테슬라 전 차종의 전자식 손잡이는 전원이 차단되면 문이 작동하지 않아, 비상시 탈출이 어려운 구조로 알려졌습니다.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진 전자식 도어의 문제점
지난해 11월, 미국 위스콘신주에서 발생한 테슬라 차량 충돌 화재 사고에서 탑승자 5명이 차 문을 열지 못해 사망했습니다. 유족들은 테슬라의 설계 결함이 가족의 죽음을 초래했다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NHTSA 조사 이후에도 유사한 사례가 다수 접수되었으며, 배터리 방전으로 30분간 차량에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중국 전기차에서도 반복되는 전자식 도어의 위험
중국에서도 샤오미 전기차 SU7이 충돌 후 문이 열리지 않아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SU7은 테슬라 모델 3를 벤치마킹한 차량으로, 매립형 손잡이 구조가 유사해 전력 차단 시 외부에서 문을 열 수 없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모든 차량에 기계식 손잡이 탑재를 의무화하는 규정을 신설했습니다.

테슬라의 대응과 안전 개선 노력
프란츠 폰 홀츠하우젠 테슬라 수석 디자이너는 비상 상황에 내부 탈출이 용이하도록 도어 손잡이를 재설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기존 버튼과 기계식 백업 손잡이를 통합한 구조를 도입할 계획입니다. NHTSA에 제출된 테슬라 도어 관련 불만은 약 150건에 달하며, NHTSA 결함조사실은 테슬라 차량 17만4천290대를 대상으로 예비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전문가의 지적: 안전 인식 부족과 다중 안전 장치 필요성
김필수 대림대학교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테슬라가 짧은 역사 탓에 이동수단으로서의 안전 인식이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실내 도어핸들 또한 매립형 구조로, 비상시 개폐가 어렵다는 점을 문제로 꼽았습니다. 그는 자발적인 개선뿐 아니라, 책임 있는 조치와 징벌적 손해배상, 그리고 기계식 시스템을 보완적으로 도입하여 다중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테슬라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결함 문제
테슬라는 최근 국내에서도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결함 문제로 소비자들의 불만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주요 증상은 'BMS_a079' 오류로, 차량이 비정상적인 고전압 충전을 감지하면 최대 충전 레벨을 50%로 제한합니다. 이로 인해 주행 가능 거리가 50㎞ 수준으로 줄거나, 차량이 멈추는 사례도 발생했습니다.

테슬라의 배터리 안심 케어 프로그램
테슬라코리아는 BMS 문제로 인한 고객 불편 해소와 시장 신뢰 회복을 위해 '배터리 안심 케어 프로그램'을 발표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2023년 9월 이전 인도된 모델 3·Y와 2025년 6월 이전 인도된 모델 S·X가 대상입니다. 하지만 기존에 자비로 수리한 고객은 보상 대상에서 제외되어, '반쪽짜리 대책'이라는 비판이 제기되었습니다.

테슬라 안전 문제,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이 시급하다
테슬라 차량의 전자식 도어 및 배터리 관리 시스템 결함으로 인한 안전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사고 예방을 위한 테슬라의 적극적인 개선 노력과 함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테슬라의 전자식 도어는 왜 위험한가요?
A.전원 차단 시 문이 열리지 않아 비상 탈출이 어렵고, 사고 발생 시 탑승자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Q.테슬라는 이 문제에 대해 어떤 대책을 마련하고 있나요?
A.기존 버튼과 기계식 백업 손잡이를 통합한 구조를 도입하여 비상시 내부 탈출이 용이하도록 도어 손잡이를 재설계하고 있습니다.
Q.배터리 안심 케어 프로그램은 무엇인가요?
A.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결함으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배터리 보증기간 종료 후에도 고전압 배터리 점검 및 수리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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