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상원 전 사령관, 윤석열 재판서 대부분 증언 거부…'12·3 비상계엄' 진실은?

사전 모의 혐의, 증언 거부로 일관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이 윤석열 전 대통령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으나, 대부분의 질문에 대해 증언을 거부하며 사건의 진실 공방이 더욱 미궁으로 빠지고 있습니다. 8일 열린 재판에서 노 전 사령관은 '12·3 비상계엄' 사전 모의 혐의에 대한 특검팀의 날카로운 질문에 대해 답변을 회피했습니다. 특히, 계엄 사전 모의 정황, 부정선거 의혹 등 자신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민감한 질문에는 '귀찮다'는 이유로 증언을 거부했습니다. 이는 재판의 진행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데 어려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자신에게 유리한 부분은 적극 해명

노 전 사령관은 불리한 질문에는 침묵했지만, 자신에게 유리한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해명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용현 전 국방장관과의 만남 목적, 비화폰 사용 의혹 등에 대해 소상히 설명하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특히, 김 전 장관과의 만남에 대해서는 '아이 사망 관련 조화와 위로에 대한 감사의 표시'였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자신의 입장을 방어하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해명이 사건의 본질을 가리는 것은 아닌지, 진실 규명에 대한 의문을 남깁니다.

 

 

 

 

핵심 쟁점: 부정선거 의혹과 정보사 요원 연루

이번 재판에서 핵심적으로 다뤄진 쟁점은 '12·3 비상계엄' 당시 부정선거 의혹과 국군정보사령부 소속 요원들의 연루 여부입니다. 노 전 사령관은 부정선거 의혹 관련 교육을 했는지 묻는 질문에 '아이가 좋지 않은 일이 있어서 못 했다'고 답하며, 추가적인 증언을 거부했습니다. 또한, 특검팀은 노 전 사령관이 정보사 요원들의 인적 정보를 김 전 장관에게 넘겨받았는지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러한 의혹들은 사건의 핵심적인 부분을 차지하며, 진실 규명을 위한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비화폰 사용과 계엄 준비 정황

노 전 사령관은 비상계엄이 선포된 날 밤, 다른 소령을 통해 김 전 장관에게 전화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 김 전 장관으로부터 비화폰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아무 말씀 없이 주셔서 국방부 비화폰인 줄 알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특검팀은 노 전 사령관의 수첩을 통해 계엄 준비가 2023년 10월 군 장성 인사 무렵부터 진행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황들은 계엄 모의의 구체적인 증거로 작용할 수 있으며, 사건의 실체를 밝히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증언 거부의 배경과 향후 전망

노 전 사령관이 대부분의 질문에 증언을 거부한 배경에는 자신의 혐의를 최소화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는 과거 여러 재판에서도 증언을 거부한 바 있으며, 이번에도 불리한 질문에 대해서는 '귀찮다'는 표현을 사용하며 답변을 회피했습니다. 앞으로 재판 과정에서 노 전 사령관의 증언 거부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사건의 진실이 어떻게 밝혀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특히, 계엄사령관이었던 박안수 전 육군참모총장의 증언에 따라 재판의 흐름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핵심 내용 요약: '12·3 비상계엄' 재판의 주요 쟁점과 노상원 전 사령관의 증언 거부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의 증언 거부로 '12·3 비상계엄' 관련 재판의 진실 공방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에게 유리한 부분은 적극 해명했지만, 불리한 질문에는 침묵했습니다. 부정선거 의혹, 정보사 요원 연루, 비화폰 사용 등 핵심 쟁점들이 재판의 주요 내용으로 다뤄지고 있으며, 박안수 전 육군참모총장의 증언에 따라 사건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과 답변

Q.노상원 전 사령관이 증언을 거부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노 전 사령관은 자신에게 불리한 질문에 대해 혐의를 최소화하고, 재판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증언을 피하기 위해 증언을 거부한 것으로 보입니다.

 

Q.재판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뤄지는 쟁점은 무엇인가요?

A.부정선거 의혹, 국군정보사령부 요원 연루, 비화폰 사용, 계엄 준비 정황 등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지고 있습니다.

 

Q.향후 재판은 어떻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나요?

A.박안수 전 육군참모총장의 증언과 노 전 사령관의 증언 거부가 재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따라 사건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