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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팔수록 손해'…입점 판매자들이 말하는 민낯

뉴스룸 12322 2025. 12. 14.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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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입점 판매자들의 고충

최근 쿠팡의 대규모 유출 사태로 불신이 커지는 가운데 입점 판매자들은 "쿠팡은 팔수록 손해보는 구조"라고 입을 모았다이들은 "정산·노출·환불·광고·수수료까지 모든 리스크가 판매자에게 몰리는 플랫폼"이라고 지적했다.

 

 

 

 

정산 지연과 현금 흐름의 어려움

화장품을 주로 파는 개인 사업자 김정재(가명·26)씨는 쿠팡에서만 5년째 판매를 이어온 입점 판매자다. 그는 쿠팡의 가장 큰 문제로 정산구조를 꼽는다. 기본 정산 주기가 길 뿐 아니라 환불과 클레임이 걸리면 예정된 정산 금액이 통째로 보류되는 일이 잦았다. 김씨는 "장부상 매출은 쌓이는데 실제 현금 유입이 늦어 재고·포장재·물류비 부담을 전적으로 떠안아야 하는 구조"라고 했다.

 

 

 

 

가격 경쟁 심화와 아이템위너 시스템

김 씨는 쿠팡 특유의 '아이템위너' 시스템을 "가격 인하 경쟁만 남기는 제로섬 게임(누군가의 이익이 곧 다른 누군가의 손해가 되는 구조)"이라고 표현한다. 동일 상품을 파는 여러 입점 판매자 가운데 한 명을 위너로 정해 리뷰·평점·상단 노출을 몰아주는 구조라 "누가 더 싸게 파느냐가 거의 전부가 된다"는 것이다.

 

 

 

 

불투명한 광고 시스템

김 씨는 "같은 키워드·입찰가로 광고를 걸어도 어느 날은 노출이 잘 되고, 어느 날은 거의 안 뜬다"며 "광고비는 꾸준히 빠져나가는데 클릭·전환은 들쭉날쭉해서 효율을 계산하기 어렵다"고 했다. 공방 운영하는 이은정(50)씨는 쿠팡 입점 제안을 받고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외에 추가 채널을 열었다가 CPC(클릭당 과금) 광고 때문에 극단적인 '역마진'을 경험했다.

 

 

 

 

복잡한 탈퇴 과정

일반 소비자 회원처럼 입점판매자들의 탈퇴 과정 역시 매우 복잡한 '다크 패턴' 형식이라는 증언이다.

 

 

 

 

높은 수수료와 불리한 환불 정책

수수료까지 더하면 입점 판매자 부담은 더욱 커진다. 화장품 카테고리 판매 수수료는 대략 9%대 중반으로, 평균 5~6% 안팎으로 계산되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수수료보다 확실히 높은 편이다. 여기에 광고비·쿠폰비·각종 프로모션 비용이 더해지면 "실제 손에 남는 이익은 거의 없을 정도"라는 게 김 씨의 설명이다.

 

 

 

 

소통 시스템의 문제점

권 씨는 "네이버에는 '톡톡'이 있어 앱 안에서 바로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지만 쿠팡은 안심번호만 제공돼 일일이 문자를 보내야 한다"며 "스팸 문자로 오해해 답을 안 하는 고객이 많고 그 때문에 통관번호·주소 오류가 제때 수정되지 않아 배송 지연이나 환불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핵심 내용 요약

쿠팡 입점 판매자들이 겪는 어려움은 정산 지연, 불투명한 광고, 높은 수수료, 불리한 환불 정책, 소통의 어려움 등 다양하다. 특히 가격 경쟁 심화와 아이템위너 시스템은 판매자들에게 "팔수록 손해"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

 

 

 

 

자주 묻는 질문

Q.쿠팡 입점 판매자들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무엇인가요?

A.정산 지연, 불투명한 광고, 높은 수수료, 불리한 환불 정책, 소통의 어려움 등 다양한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Q.쿠팡의 아이템위너 시스템이 판매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A.가격 경쟁을 심화시켜 "누가 더 싸게 파느냐"가 중요해지고, 상세 페이지나 CS에 투자해도 위너 선정에 반영되지 않아 판매자들의 수익성을 악화시킵니다.

 

Q.쿠팡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A.쿠팡은 높은 수수료, 불투명한 광고, 복잡한 탈퇴 절차, 소통의 어려움 등의 단점이 있는 반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는 정산이 빠르고 소통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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