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공연 후 편의점 '재고 폭탄'…예상 빗나간 '특수'의 민낯
예상 빗나간 BTS 공연 특수, 편의점 재고 산더미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기념 공연이 열린 서울 광화문 일대 편의점에 수백 개의 재고가 쌓이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수십만 명의 인파를 예상하고 간편식 물량을 평소의 10배까지 늘렸지만, 실제 방문객 수는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재고 부담이 커졌습니다. 한 CU 점포에서는 김밥과 주먹밥 재고가 280개에 달했으며, 일부 품목은 99개 이상 남아있었습니다. 이는 예상 방문객 26만 명에 비해 실제 방문객이 4만~8만 명 수준에 그친 결과로 분석됩니다.

증정 행사로 재고 소진 시도, 본사는 폐기 비용 부담
넘쳐나는 재고를 처리하기 위해 편의점들은 '1+1' 증정 행사 등 파격적인 할인 및 증정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소셜미디어에는 김밥, 주먹밥, 샌드위치 등이 매대에 가득 쌓여 있고, '하나 사면 하나 랜덤 증정' 등의 문구가 붙은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삼각김밥 등 유통기한이 짧은 품목의 경우 폐기 부담이 더욱 컸습니다. 이에 CU와 GS25는 이번 BTS 공연 특수 관련 재고 폐기 비용 전액을 본사가 부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점주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입니다.

매출은 증가했지만, 예상보다 적은 '진짜 특수'
비록 예상했던 만큼의 대규모 인파는 몰리지 않았지만, 광화문 일대 편의점들의 매출은 평소 대비 크게 증가했습니다. CU는 전주 대비 2.7배, GS25는 2.3배, 세븐일레븐은 1.2배, 이마트24는 0.4배의 매출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관람객 수 예측 실패와 더불어 보행 통제로 인한 유동인구 제한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습니다. 발주 물량이 많아 폐기 부담은 불가피했지만, 판매량도 상당해 큰 손해는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예측 실패, 그래도 웃을 수 있었던 이유
BTS 공연 특수를 겨냥한 편의점들의 대규모 발주가 예상보다 적은 방문객 수로 인해 재고 부담으로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본사의 전액 폐기 비용 부담과 더불어, 실제 매출은 평소 대비 크게 증가하며 손실을 최소화했습니다. 이번 사례는 대규모 이벤트 시 수요 예측의 어려움과 함께, 본사와 점주 간의 상생 노력이 중요함을 보여줍니다.

이벤트 특수, 편의점들은 어떻게 대비할까요?
Q.이벤트 시 편의점 재고 관리는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A.대규모 이벤트 시에는 과거 데이터와 예상 방문객 수를 기반으로 평소보다 많은 물량을 확보합니다. 하지만 이번 BTS 공연처럼 예측이 빗나갈 경우 재고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Q.재고 폐기 비용은 누가 부담하나요?
A.일반적으로는 본사와 점주가 일정 비율을 부담하지만, 이번 BTS 공연과 같이 본사의 특별 결정으로 본사가 전액 부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Q.이벤트 특수 시 매출 증대 효과는 어느 정도인가요?
A.이벤트의 규모와 성격에 따라 다르지만, 예상보다 적은 방문객에도 불구하고 광화문 편의점들은 평소 대비 1.2배에서 2.7배의 매출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