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 폭등! 길음뉴타운 전세가, 세입자들의 한숨 깊어지나
강북권 전셋값, 2억 이상 급등… 세입자 ‘비명’
오는 5월 9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시행을 앞두고 서울 강북권 전셋값이 연일 급등하고 있습니다. 성북구 길음뉴타운7단지 두산위브 전용 84㎡는 최근 8억원에 신규 전세 계약이 체결되었는데, 이는 직전 계약금(5억 8000만원)보다 2억 2000만원이나 오른 금액입니다. 인근 길음뉴타운8단지 래미안 전용 59㎡ 역시 1억 3000만원 상승한 7억원에 계약이 이루어졌지만, 그마저도 전세 매물을 찾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러한 전세가 상승은 지난해 10·15 부동산 대책으로 전세 낀 매매가 사실상 차단되면서 임대 공급이 구조적으로 막힌 영향이 큽니다.

전세난 심화, 통계로 본 ‘심각성’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 2월 넷째 주부터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서울 아파트 전세가 누적 상승률은 1.63%로 지난해 같은 기간(0.35%) 대비 크게 증가했습니다. 특히 4월 6일 기준 서울 전세수급지수는 176.7로, 전세난이 극심했던 2021년 8월 이후 4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100을 넘으면 공급 부족을 의미하는 이 지표에서 강북 14개구의 평균 전세수급지수는 185.6으로 강남 11개구(168.8)보다 훨씬 높아, 강북 지역의 전세난이 더욱 심각함을 보여줍니다.

전세 물건 ‘실종’… 원인은 복합적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치솟는 데에는 여러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0·15 부동산 대책으로 전세가 낀 매매가 사실상 차단되면서 임대 공급이 구조적으로 막힌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힙니다. 또한, 임대인들이 월세 선호를 심화하고, 계약갱신청구권으로 인해 기존 세입자의 갱신이 이어지면서 시장에 유통 가능한 전세 물건 자체가 줄어든 것도 전세난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전문가 진단: ‘당분간’ 상승세 지속 전망
전문가들은 당분간 서울 전셋값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전세 물건이 급감한 서울 외곽 지역에서 실수요자들의 매매 전환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5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이후 세 부담이 커진 다주택자들이 전세를 월세로 전환하거나 전세보증금을 인상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전세 시장의 불안정성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결론: 전세난, 언제까지 계속될까?
서울 강북권 전셋값이 2억 이상 급등하며 세입자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임대 공급 부족, 월세 선호 심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등의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며 전세난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셋값 안정을 위해서는 민간 임대인의 공급 유지를 위한 제도 보완과 정비사업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런 상황, 궁금하실 만한 점들
Q.전세수급지수 100 이상은 무엇을 의미하나요?
A.전세수급지수 100은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이루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100을 초과하면 전세 공급이 수요보다 부족하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Q.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가 전세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A.양도세 중과 부담이 커진 다주택자들이 보유 주택을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하거나, 전세보증금을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져 전세 시장의 불안정성을 심화시킬 수 있습니다.
Q.전셋값 안정을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은 무엇인가요?
A.전문가들은 민간 임대인이 전세 공급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임대사업자 제도를 보완하고,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규제를 완화하여 주택 공급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