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벨트 매물 증가, '똘똘한 한 채' 압박 속 서울 집값 상승세 둔화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주춤, 다주택자 급매물 영향
최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둔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다주택자들이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시점 전에 매물을 정리하려는 움직임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강남 3구와 한강벨트 지역에서 매물 호가가 하락하며 시세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전용 59㎡ 저층 매물은 호가를 1억원 낮춘 23억원에 나왔으며, 강남구 디에이치자이개포 전용 84㎡는 직전 거래보다 1억 5000만원 낮은 37억 5000만원에 계약되었습니다.

매물 증가세 뚜렷, 고령층 중심 급매물 출회
서울 지역 아파트 매물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강남구 개포동의 경우 한 달 사이 매물이 22.6% 증가했으며, 마포구 아현동도 15% 늘었습니다. 이러한 매물 증가는 이재명 대통령이 다주택자 규제 및 세금 부담 강화를 연일 강조하면서, 장기 보유한 고령층을 중심으로 급매물을 내놓는 현상과 관련이 깊습니다. 실제로 70세 이상 매도자 수가 1월에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똘똘한 한 채' 압박 강화, 세금 부담 우려 확산
이재명 대통령이 다주택자에 이어 비거주 1주택자까지 겨냥한 발언을 이어가면서 부동산 시장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특히 전문가들은 비거주 1주택자를 대상으로 한 장기보유특별공제 손질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현행 제도는 보유 및 거주 기간에 따라 양도차익을 공제해주지만, 향후 공제율 차등 적용이나 거주 요건 강화 등이 논의될 수 있습니다. 이는 보유세 강화 우려와 맞물려 매도 심리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양도세 시뮬레이션: 세금 부담 급증 가능성
만약 장기보유특별공제 공제율이 차등 적용될 경우, 세금 부담은 크게 늘어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서울 서초구 래미안퍼스티지 전용 84㎡를 10년 보유 후 매도할 경우, 현재 2억 3382만원의 양도세가 6억 6153만원으로 약 2.8배 급증할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는 다주택자뿐만 아니라 1주택자에게도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매물 증가, 세금 부담 우려…서울 집값 상승세 제동
서울 집값 상승세가 둔화되며 다주택자들의 급매물이 늘고 있습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와 세금 부담 증대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특히 강남 3구와 한강벨트 지역에서 매물 증가 및 호가 하락세가 뚜렷합니다. 고령층을 중심으로 한 급매물 출회와 장기보유특별공제 등 세제 개편 가능성이 맞물려 당분간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둔화는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이런 상황, 궁금하실 만한 점들
Q.서울 외곽 지역은 어떤가요?
A.서울 외곽 지역인 관악구는 2주 연속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거래가 활발합니다. 구로구, 도봉구, 은평구 등도 소폭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Q.공급 대책 발표 지역의 집값은 어떻게 되나요?
A.대규모 주택 공급이 예고된 노원구와 과천시는 집값 상승폭이 둔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Q.앞으로 서울 아파트값 전망은 어떤가요?
A.세금 부담 우려로 강남권 매물 출회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전반적인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둔화는 불가피할 것입니다. 다만, 서울 중저가 지역 및 경기도 비규제지역 중심으로는 실수요 유입이 꾸준할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