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황산 수출 중단, K배터리 양극재 업계에 드리운 먹구름
리튬 가격 반등, K배터리 소재 업계의 희망
배터리의 핵심 광물인 리튬 가격이 지난해 초 kg당 10달러 수준에서 최근 20달러를 넘어서며 두 배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이는 주요 생산국의 공급 축소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결과로, 시장에서는 공급 부족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리튬 가격 상승은 양극재 기업들의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양극재 가격은 리튬 가격에 연동되며, 원재료 매입과 제품 판매 사이에 시차가 존재하여 '래깅 효과'를 통해 낮은 가격에 확보한 리튬으로 만든 제품을 더 높은 가격에 판매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에코프로비엠과 엘앤에프는 1분기 흑자전환이 예상되며, 2차전지 관련 ETF 수익률도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상치 못한 복병, 중국발 황산 수출 중단 위기
리튬 가격 상승으로 업황 개선 기대감이 커지던 중, 중국의 황산 수출 중단 움직임이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황산 가격은 1년 만에 32달러에서 113달러로 3배 이상 급등했으며, 이는 이란 전쟁 여파로 인한 공급 불안정과 중국 내수 확보 움직임 때문입니다. 중국은 5월부터 황산 수출을 사실상 중단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황산은 배터리 전구체 제조에 필수적인 원자재로, 국내 양극재 기업들은 황산코발트와 황산망간의 경우 중국 의존도가 70%를 넘는 상황입니다.

리튬과 황산, 상반된 가격 전가 구조의 딜레마
리튬과 황산은 모두 배터리 소재의 핵심 원자재이지만, 가격 변동에 대한 기업들의 대응 방식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리튬은 가격이 오르면 판가에 반영하여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할 수 있지만, 황산은 부자재 성격이 강해 가격을 전가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황산 가격이 오르면 기업들이 그 비용을 그대로 부담해야 하는 구조입니다. 이는 국내 양극재 기업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며, 공급망 불확실성을 다시 한번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국내 제련업체의 역할과 향후 전망
다행히 국내 고려아연, LS MnM과 같은 제련업체들은 구리와 아연 제련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로 황산을 자체 생산하고 있어, 중국발 공급망 불안에 대한 완충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글로벌 황산 가격 상승은 오히려 이들 국내 제련업체에게 호재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하지만 황산은 배터리 소재 외에도 반도체 공정, 비료 등 다양한 산업에 사용되므로, 막대한 수급을 안정적으로 받쳐줄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도 남아있습니다. 전문가들은 5월 중순 미·중 정상회담 결과에 따른 규제 해제 가능성도 열려 있는 만큼, 앞으로의 추이를 면밀히 주시할 것을 조언하고 있습니다.
K배터리, 리튬 호재 속 황산 악재 직면
리튬 가격 상승으로 K배터리 소재 업계가 실적 개선 기대감을 높였지만, 중국의 황산 수출 중단 움직임으로 공급망 불확실성이 다시 커졌습니다. 리튬과 달리 황산은 가격 전가가 어려워 기업들의 부담이 가중될 전망입니다. 국내 제련업체의 자체 생산이 대안이 될 수 있으나, 향후 미·중 정상회담 결과 등 변수를 주시해야 합니다.
황산 수출 중단 관련 궁금증 해소
Q.중국이 황산 수출을 중단하려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이란 전쟁 여파로 인한 공급 불안정과 중국 내수 확보를 위해 5월부터 황산 수출을 사실상 중단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Q.황산 가격 상승이 국내 양극재 기업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요?
A.황산은 부자재 성격이 강해 가격 전가가 어렵기 때문에, 황산 가격이 오르면 기업들이 그 비용을 그대로 부담해야 합니다.
Q.국내 기업들은 황산 공급망 불안에 어떻게 대응할 수 있나요?
A.고려아연, LS MnM과 같은 국내 제련업체들이 황산을 자체 생산하고 있어 공급망 불안에 대한 완충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5월 중순 미·중 정상회담 결과에 따른 규제 해제 가능성도 지켜봐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