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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어가는 과일, 농민들의 눈물: 탄저병, 추석 대목을 덮치다

뉴스룸 12322 2025. 10. 6.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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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대목, 썩어가는 단감과 사과

추석 대목을 맞아 수확이 한창이어야 할 단감과 사과나무에 탄저병이 확산하고 있습니다탄저병에 걸리면 열매가 아예 못 먹게 썩는 데다 전염성도 강합니다특히 단감은 재해보험 대상이 아니라 보상받을 방법도 마땅치 않아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탄저병의 무서운 확산

경남 진주의 한 단감밭에서는 명절 대목을 앞두고 막바지 수확이 한창일 시기임에도, 나무에 달린 감이 대부분 까맣게 썩어 있습니다. 곰팡이가 번지며 과육이 썩는 탄저병에 걸린 것입니다. 겉보기에 정상적인 감처럼 보여도 자세히 보면 까만 점들로 가득합니다. 모두 탄저병에 감염된 건데 감나무 전체에 멀쩡한 감을 찾아보기가 어렵습니다.

 

 

 

 

고온다습한 날씨가 키운 재앙

9월 중순까지 한낮 기온이 30도를 넘은 데다 잦은 비로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탄저병 피해가 더 커진 걸로 추정됩니다. 진주 문산농협의 경우 탄저병 피해 농가는 지난해 20%에서 올해 30%대로 늘어났습니다. 탄저병은 전염성이 강해 까만 점이 생겨 번지기 시작하면 인근 열매까지 모두 버려야 합니다.

 

 

 

 

단감 농민의 절망

단감 재배 농민 차태선 씨는 감이 안 달렸으면 기대를 안 할 텐데 매일매일 관리를 하고 열심히 했는데 지금 와서 이게 수확할 때 다 돼가는데 수확량이 거의 없다시피 하니까 굉장히 좀 난처하다고 말했습니다. 그의 절망감은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사과 농장의 이중고

얼음골 사과로 유명한 경남 밀양의 한 사과 농장에서는 수확을 앞둔 부사가 갈색으로 변했습니다. 지난 6월부터 일소 피해가 시작돼 사과나무의 절반 가까이 화상을 입은 데다가 최근에는 물러진 껍질로 탄저균이 침입하면서 탄저병까지 확산하는 상황입니다.

 

 

 

 

농작물 재해보험의 아쉬움

그나마 일부 사과 농가는 올해부터 시범적으로 농작물 재해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지만, 단감은 보험 적용 대상에서 계속 제외돼 농민들의 불만은 커지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보험의 혜택을 받지 못해 더욱 힘든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탄저병, 농민들의 눈물을 삼키게 하다

올해 추석 대목을 앞두고 탄저병이 단감과 사과 농가를 덮쳐 농민들에게 큰 피해를 입혔습니다. 고온다습한 날씨가 병해충 확산을 부추겼고, 재해보험의 사각지대에 놓인 단감 농가들의 시름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썩어가는 과일을 보며 허탈함과 절망감에 빠졌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과 답변

Q.탄저병은 왜 이렇게 빠르게 확산되나요?

A.올해 9월 중순까지 이어진 고온과 잦은 비로 인해 고온다습한 환경이 조성되면서 탄저병 확산에 유리한 조건이 만들어졌습니다.

 

Q.단감 농가에 대한 지원 방안은 무엇인가요?

A.현재 단감은 재해보험 대상에서 제외되어 있어, 농민들은 피해 보상을 받기 어렵습니다. 정부 차원의 추가적인 지원 방안 마련이 시급합니다.

 

Q.사과 농가는 재해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나요?

A.일부 사과 농가는 올해부터 시범적으로 농작물 재해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모든 농가가 혜택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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