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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가, 낮에는 직장인 밤에는 언어의 국경을 넘는 밤의 장인

뉴스룸 12322 2026. 6. 2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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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뒤에 숨은 문장: 번역가의 치열한 노동과 현실

국민일보는 책 한 권을 완성하기 위해 활자와 사투를 벌이는 번역가, 편집자, 북디자이너의 노동과 고충을 조명하는 기획 시리즈를 연재합니다. 독자들이 보지 못했던 책 뒤의 '숨은 손'들을 드러내 종이책 문화의 가치를 환기하고자 합니다. 독자가 책장을 열 때 거기에 담긴 언어는 이미 한 번 죽었다가 살아난 것입니다. 누군가 밤을 지새우며 단어 하나, 문장 하나를 붙들고 씨름했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번역가의 삶: 우연이 직업이 되기까지

세 명의 번역가는 모두 '우연'을 통해 번역을 시작했지만, 그 결에는 텍스트를 향한 깊은 이끌림이 있었습니다. 홍종락 번역가는 CS 루이스에게 이끌려 번역의 세계로 돌아왔고, 노종문 목사는 '이 책이 번역되면 좋겠다'는 말 한마디에 첫 번역을 시작했습니다. 정다운 번역가는 원서가 궁금해져 혼자 번역을 시작하며 본캐를 발견했습니다.

 

 

 

 

번역의 본질: 원서가 악보라면 번역은 연주

번역은 원서가 악보라면 연주와 같으며, 씨를 뿌리는 작업이라고 합니다. 또한 저자의 세계와 독자의 세계를 연결하는 봉사이자, 두 개의 언어와 문화를 100% 만족시키기 위한 타협이자 협상입니다. AI가 아직 흉내 낼 수 없는 감각으로 저자의 영혼으로 말하는 것처럼 글을 써야 합니다.

 

 

 

 

결론: AI 시대, 인간적인 불완전함을 받아들이는 번역가의 새로운 감각

AI는 번역에 새로운 용기를 주었지만, 업무 부담은 오히려 늘었습니다. AI가 준 초안은 모든 단어가 번역가 자신의 글이 되도록 다 바꾸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어느 선에서 인간적인 불완전함을 받아들이는 것이 AI 시대 번역가의 새로운 감각이 될 것입니다. '번역이 참 좋더라'는 한마디를 위해 번역가들은 오늘도 숨어있는 직업으로서의 사명을 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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